출근길 내 친구 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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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8권은 데스노트다.
관우, 장비, 조조가 죽는다.
관우가 죽는 날… 출근길에 펑펑 울었어.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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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가 죽었다고 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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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아. 하면 될 일을… 8권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가져온다.
[질투] 조조는 관우를 막기 위해 우금과 방덕을 보낸다.
지세가 양강의 물에 떠내려가는 곳이므로 방덕은 우금에 진을 치려 하지만 우금은 방덕이 공을 세우기가 싫어 자기 뜻대로 우겨 결국은 관우에게 대패를 당하고 만다.
시기와 질투… 이건 내 10대 시절을 휩쓴 가장 다루기 힘들고 괴로웠던 감정인데… 그러고 보니 시기와 질투는 정말 미성숙하구나. 어떤 특정한 불 같은 마음에 휩싸이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훌륭한 리더를 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어……
[관우의 죽음]관우의 정의감은 너무나도 빛나고 가프죠고 존경하는…그러나 그의 자부심은 점점 아주 뜨거워지고 그것이 다른 사람을 깔보는 성향에 서서히 잘못되고 굳어진 것 같아 여몽과 육손을 그냥 아마추어만 여기는 오만함 때문에 현주성을 빼앗기고 그리고 동쪽 손권이 관우의 아이와 혼담을 상담하려 했을 때 관우 자신을들이라고 표현하고 손권을 개라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아무리 적대적 관계라 해도 손권의 영웅이 된 것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아닐 텐데…)관우와 유비만 최고이고, 다른 사람은 자신의 발밑에도 미치지 않으면 여기는 관우의 모습은….음……내가 추구하는 인간상은 아니었다.
일단 그리고…관우의 죽음에 내가 눈물이 쏟아진 것은…유비와 함께 어려운 시절을 함께 극복하고 갔던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충의를 지켜온(그것이 비록 고집일지라도), 관우의 삶 자체가 대단하고 감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장비의 죽음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니까. 평소 자신의 병사를 화풀이 대상으로 잔인하게 달리게 하는 장비의 마지막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했기 때문에….
[조조의 죽음] 조조는 병서를 직접 써서 대장에게 해석을 붙여 나눠주었고, 이에 입각하여 싸운 많은 장수들이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그리고 조조는 전략을 미리 세우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전쟁터에 나가 몸으로 부딪쳐 보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판단했다고 한다.
중국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군략가 이자 또한 문장도 뛰어난 조착은 매우 다재다능하고 걸출한 사람이지만 삼국지연의(三國志 を義)를 세운 나관중은 촉한의 전통론에 입각하여 유비만을 추교하여 세웠고, 너무 유비가 중국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조조가 저평가된 것 같다고 한다.
이문열 선생님의 말씀.그래도…. 나이 마흔이 넘고, 다시 읽은 삼국지는 조조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일었다…. 환관 출신의 집안이니까… 유씨가 아니라 조씨니까… ㅠ 그리고 존경은 받았지만 사랑받지 못했던 조조의 삶을 연민으로 바라보고 있다…. 뭔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조조의 잔인한 면은 싫지만 말이다.
데스노트였던 8권은 이렇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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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해서 한아!
듣기 시작했어 ^^삼국지 9권도 기대된다.
윌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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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