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4월 3일부터 가격을 인상합니다.
기존 1만6000원이었던 교촌 오리지널이 1만9000원, 허니콤보가 2만원인 것이 2만3000원이다.
다행히 일부 신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밑반찬과 소스도 품목에 따라 5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르고 있어 거의 모든 메뉴의 가격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교촌치킨도 배달료가 3000~5000원인데 이를 적용하면 치킨 가격이 3만원에 육박한다.
교촌치킨은 가격 인상 이유를 임대료,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가 전반적으로 늘었고 최근 상품가격 상승으로 가맹점 영업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촌의 매출은 그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2021년 279억원에서 2022년 28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는 교촌의 입장이고, 소비자들은 치킨값 3만원이 심리적 저항선을 넘었다고 믿고 있다.
각종 공과금 인상 부담을 안고 있는 소비자들은 치킨 가격이 오르면 싼 치킨을 찾거나 소비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식품 재고가 방어 재고라고 해도 국내 치킨 시장은 포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형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킨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통한 이익증대보다는 시장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